2019년 노동절 벌꿀술 청징 완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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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5월 1일, 노동절을 기념(?)하여 벌꿀술을 만들었다. 당시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어서 1차 발효를 30일로 컷 시키고 바로 젤라틴과 벤트나이트를 뜨거운 물에 용해시켜 통갈이1한 벌꿀술에 섞어줬다.

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생각만큼 맑아지지 않고 계속해서 혼탁한 상태로 남아있어 ‘청징 망했다..’ 싶었다. 그래도 술 자체는 실패작이 아니었기에 발효 냉장고의 온도를 낮춰 콜드크래싱을 동시에 진행시켰다. 그렇게 10여일이 지난 때부터 점차 맑아지더니 1개월 정도 때부턴 제법 맑게 변해가기 시작했다. 오늘 약 2개월만에 통갈이를 다시 해주고 결과물을 확인하니 상당히 만족스럽다.

다만 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청징 작업을 진행할 때마다 발생되는 로스량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. 1갤런 카보이의 손잡이 밑라인 조금 못 미치는 지점까지 머스트를 채워 1차 발효를 시작했었는데 통갈이 두어번 진행하니 절반을 조금 넘기는 정도로 확 줄어들었다. 로스량을 좀 거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.

조만간 한 번 맛을 보고 이전에 비해 어떻게 달라졌는지 기록을 남겨봐야겠다.

각주

  1. 다른 통으로 술을 옮기는 작업. 바닥에 가라앉은 침전물(효모 등)로부터 술을 분리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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